응급실 근무 의사 명단이 온라인에 공개돼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실에서 일하는 의사와 군의관의 실명이 포함된 이른바 ‘응급실 부역’ 명단이 조롱과 함께 유포된 건데요. 일부 의료진은 출신 대학, 연락처, 가족관계 같은 민감한 정보까지 노출됐습니다. 정부는 이를 용납할 수 없는 범죄 행위로 규정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의사들을 위축시키는 심각한 불법 행위”라며 강력히 비판했고, 일부 군의관은 이번 사건으로 대인기피증까지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정부는 작성자들을 검찰에 송치하고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밝혔지만, 피해 의료진을 위한 심리상담이나 보호 대책은 아직 미흡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철저한 수사와 더불어 실질적인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