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시아버지, 베트남 며느리 성폭행 시도…광주고등법원 항소심서 집행유예 4년 선고베트남 출신 며느리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80대 시아버지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던 이 남성은 항소심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감형돼 풀려났다.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형사부(재판장 이재신)는 11일 성폭력처벌법상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혐의로 기소된 80대 남성 A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또한 A씨에게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재판부는 “범행 내용과 피해 정도, 피해자와 피고인의 관계 등을 고려했으며,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어 원심..